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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EO 인터뷰 리뷰

 

 

지난 2021년 5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의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5000억에 인수했다. 래디쉬의 창업자 이승윤은 올해 32세로,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EO는 그를 만나 성공의 비결을 인터뷰 했다.

 

웹소셜플랫폼 '래디쉬'


'래디쉬'의 이승윤 창업자가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이승윤 대표가 재학했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영국총리 12명을 배출한 권위있는 토론단체의 회장을 역임한 적이 있다. 토론을 할 때 유명한 연사를 초청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집 없는 억만장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을 초청한 일이 있었다. 베르그루엔은 소수인종 출신 회장인 이승윤대표에게 호기심이 많아 많은 질문과 대화를 하며 친해지게 되었다. 그후 아시아에 관심이 많았던 베르그루엔이 한국에 출장왔을 때, 한국에 아는사람이 이승윤대표밖에 없어서 연락을 했고 결국 2주간 가이드를 제공했다. 한국의 벤쳐기업가를 만나는 행사가 있었다. 이 일을 계기고 이승윤 대표표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됬다고 한다. 넥슨 김정주 대표님, 다음 이재웅 대표님을 보면서 센세이션을 느꼈다. 성공한 사업가의 이미지가 아닌 청바지에 후드티 차림으로 호기심 많고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순수한 모습이었다. 두 창업자들은 이대표 자신의 또래 친구들 보다 훨씬 열려있고 소년처럼 살고있다고 느꼈다. 


이승윤 대표가 대학졸업 후 실리콘밸리로 곧바로 날아간 이유

 

찰리 송허스트(실리콘밸리 엔젤투자자이자 이승윤 대표의 대학선배)

 

런던에서 엔젤투자 받으려면 12개월이 걸리는데 
실리콘밸리에서는 1개월이 걸린다
실리콘밸리로 가라

 


대망의 첫 투자유치

 

이승윤 대표는 링크드인을 통해 한국인 창업자들에게 계속 컨택(연락)을 시도했고 끈을 찾으려고 했다.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은 자기가 이미 투자한 창업자로부터 오는 소개를 굉장히 좋은 레퍼런스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맷 험프리라는 엔젤투자자를 만나게 됬고 피칭(발표) 30분만에 '내일 입금하겠다'라는 확답을 들으면서 투자를 받았다.

 

 

첫번째 투자자 맷 험프리(29)

<5번의 실패후 6번째 사업을 18개월만에 2000억에 엑시트한 창업가이자 엔젤투자자 >

 

Be a machine gun, not a sniper

 

머신건처럼 총알을 확 뿌려야지 저격수처럼 한 명만 설득하려고 하면 안된다. 안되는 사람을 계속 설득해봤자 답이 안나온다. 엔젤투자자들은 자신의 시간이 귀해서 얘기를 들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을 내린다.


 

맷 험프리가 래디쉬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

  • 한 번의 실패피벗 경험
  • 이미 아시아에서 증명된 비즈니스 모델
  • 초기 매출 데이터가 나왔던 점

시련 - 내가 경영자로서 자질이 있나.

 

CEO로서 한계를 느낀 이승윤 대표는 조언을 구한다는 생각으로 CPO(최고제품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같은 리더진으로 스타트업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분들을 모셔왔다. 오히려 다 안다고 하는 창업자보다 잘 모른다고 하는 창업자에게 올 수 있는 리더들도 많은 것 같다. 오너십을 갖고 창업자의 여백을 채워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리더들도 있다.

 


자질 - 낙관주의

 

항상 뭐가 안되더라도 이걸 아직 안 시도해봤지. 다음에 이걸 시도하면 될거야. 이런 낙관주의를 한번도 놓은 적이 없어요. 안되는 이유가 만가지 있어도 이 문제 하나가 풀리면 다 잘 풀릴거라는 믿음 낙관주의를 갖는 게 너무 중요한 것 같고 그래야 버틸 수 있는 것 같아요. 버텨야 기회가 오니까




스타트업은 하룻밤에 성공하지 않는다

 

 

 

EVERY   STARTUP   IS   AN   OVERNIGHT   SUCCESS.
BUT   IT   HAPPENS   ON   500TH   NIGHT.

 

모든 스타트업은 밖에서 볼때는 벼락 성공처럼 느껴진다.

사실은 이 벼락 성공이 첫날에 일어나는 것이 아닌 500일째에 나온다.

 

 


끝으로

 

나는 지금 얼마나 절박한가

 

나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컸다.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을 때, 스타트업을 창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어떻게 일하는지 피부로 느껴보고 싶어서 바로 주말에 비행기를 예약해 실리콘밸리로 날아간 적이 있다. 그리고 막무가내로 스타트업 회사에 연락해 구경좀 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다녔던 때도 있었다. 그때 참 절박하고 순수했던 것 같다. 잘 모를수록 용기있고 참신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업계에 오래 있을 수록 안되는 이유를 찾게된다는 패스트캠퍼스 박지웅대표의 말이 와닿는다. 지금의 나는 안되는 이유를 찾는 것 같다. 창업이 힘들다는 절대다수의 의견에 점점 휩쓸리기 시작했지만 아직 가슴 한쪽에는 창업이라는 꿈이 새겨있다. 절박함을 줄 수 있는 환경으로 나를 던지고 싶다. 항상 그랬듯이 절박감 속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남는게 많다. 절박감 속에서 내가 많이 성장했을 때, 그때되서도 창업이라는 꿈이 남아있길 바란다. 

 


<자료출처>

 

 

연봉 1억도 가난한 도시, 미국 실리콘밸리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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