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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더타운 Meet-up
게더타운은 '바람의 나라' 처럼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면서 타일위에 올라간다. 그러면 거기서 대화하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나오면서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메타버스 화상회의 서비스다. 게더타운을 처음해보는데 어떻게 이런 프로덕트를 생각했는지. 너무 귀엽고 재밌었다.ㅎㅎ
멘토멘티 밋업 행사
코드스테이츠 Product Management Bootcamp 7주 째에 접어든 지금. 그동안의 학습하는데 어려운 점, 앞으로의 고민 등을 현업 PM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멘토님들에게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이벤트였다.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총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였다. 1시간 동안은 담당 멘토님들과의 대화시간. 나머지 1시간 동안은 돌아다니면서 다른 PM분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행사가 진행됬다.
멘토님들의 생각을 들었을 때 그 말들이 나에게는 채찍과 당근으로 느껴졌다.
채찍
조성윤 PM님
담당 멘토님인 씅커벨 PM님이 일정이 있어서 조금 늦는 관계로 조성윤 PM님의 주도하에 소개를 해주시고 이것 저것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드스테이츠PMB 8기 수료생인 조성윤PM님은 취업제안을 받아 코드스테이츠에 입사한 케이스였다.
이 커리큘럼을 개발한 코드스테이츠 측에서 입사해 같이 일해줄 것을 제안하는 정도라면 동기생들 중 TOP3안에 들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선망의 대상....
다양한 주제의 업계의 흐름들을 막힘없이 이야기 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많은 내공이 쌓여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문득 생각해보니 PMB 8기면 몇개월 차이가 나지 않는데...? 어떻게 주니어 PM이 저런 내공을 갖출 수 있지.........? 갑자기 걱정이 앞섰다. 스타트업이 바라던 주니어 PM이 저런 모습이라면 나는 주니어로 지원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윤PM님은 나의 기준에서 최소 5년차 이상의 유능한 PM이었다. 내가 입사해서 1~2년 안에 성윤PM님과 비슷한 수준으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은 엄두도 나지 않았다. ㅠㅠ
멘토 - 씅커벨
씅커벨님은 PMB 4기 수료생이시면서 옆동네 GMB에서 PM으로 일하고 계시며 성윤님의 말로는 사이드프로젝트의 달인이라고 들었다. 나의 Weekly Project를 담당해서 리뷰해주시기 때문에 내적친밀감이 있었다. Weekly Project 리뷰에서 정말 촌철살인 같은 피드백으로 가끔 센세이션을 느끼게 해주실 때가 많고 6번의 과제 제출 기간동안 리뷰가 달리고 읽을때마다 항상 우와.... 하는 와우포인트가 있는 피드백을 주신다. 가끔 피드백을 받고 난 후 충격에 더 PM답게 생각해야겠다는 자극도 된다...ㅎㅎ
씅커벨PM님은 멘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정리하고 기록해서 더 좋은 말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노션에 전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오셨다. 여기서부터 다른 세상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고 계속 실험해보면서 개선하고 더 좋은 말을 전하기 위한 자료로 사용하신다고하니 삶이 그냥 PM 그 자체가 아닌가 싶었다...
목표는 취업이다. 배움에 취해 취업이라는 목적을 잊지마라
라는 명언을 남기시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씅커벨PM님이 코드스테이츠 4기 수료하면서 세웠던 전략들을 공유해주셨다.
"과제제출에 의의를 두지 않았다. 나는 코드스테이츠에 취업제안을 받으려는 목표가 있었기에 멘토를 감동시키는 포인트가 있어야 했다. 내가 거절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서조차 선택받지 못한다면 다른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과제 1개 낼때 5개의 글을 포스팅했다. 자신을 프로덕트로 생각하고 취업시장에서 선택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기 자신도 전략적으로 취업시키지 못하는 사람이 제품을 어떻게 기획할 수 있겠나. 그런 사람은 미안한 말이지만 PM으로서 자질이 없다."
이 말을 듣고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의지도 생겼지만 한편으로 나는 저렇게까지는 못할 것 같은데... 자질이 부족한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들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아 PM의 진입장벽이 이렇게 높은 것일까...?
당근
멘토 - 규리
"우리는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과제를 할 때 모든 학습내용을 전부 이해하고 하려는 부담을 갖지마세요. 우리는 학생이고 배운다고 생각하고 접근하세요. 실무에서 중요한 것은 일정관리입니다. 내가 늦어버리면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입니다. 이런 부분을 과제를 제 시간에 제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으로 연습하는 겁니다."
정말 다행히도 내가 세운 OKR이 '제 시간에 과제를 제출하자'이었다. 그러다보니 과제를 심도있게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승커벨님의 조언대로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글, 조회수가 100을 넘을 수 있는 모두가 인정하는 글을 써보는 전략으로 바꿀까?'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았다. 하지만 나는 규리님의 말을 듣고 나의 OKR을 고수하면서 내가 부족한 디테일면에서 조금씩 개선하면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더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
멘토 - 수수나
수수나님의 방에 입장했을 때 자기소개와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물어봐주셨다.
무종
"요즘 드는 고민은 다른 동기생들에 비해 IT 관련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아는 것이 너무 없어요. 저는 회사경험도 없고.. 그냥 자영업 했어요.. 이런 부분에서 동기들과 크게 이질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
수수나
"어떤 자영업을 하셨는데요?"
무종
"저는 그냥 네이버쇼핑셀러로 장사를 해봤고, 온라인 쇼핑몰도 해봤네요. 최근에는 사진작가로 스튜디오 운영하다가 PM이 되고싶어서 코드스테이츠에 합류하게 됬어요... "
수수나
"너무 좋은데요..? 비즈니스 감각이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에요.. 사업을 해보신거잖아요? 그냥 자영업이라고 말하면 그냥 자영업이지만. 이 부분을 PM업무에 적용시켜서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무종님의 재산이 될 수 있는거에요. 이미 훌륭한 경험을 갖고 계십니다. E커머스 관련 경험이 있는 것은 큰 경쟁력이 될 거에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뭉클해졌다. 나도 몰랐던 나의 가치를 알게 해주신 고마운 멘토님 ㅠㅠ
끝으로
멘토멘티 밋업을 하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PM이라는 직업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한편으로는 무섭기도하고 겁나지만 잘 될 거라고 믿는다. 항상 부딪히며 살아왔고 어쨋든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자신감이 학습의지를 비약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나보다 더 똑똑하고 견문이 넓은 동기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나도 같은 집단에 있고, 나도 아주 사소한 정보라도 제공할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다." 라는 것을 느낄 때 학습이 재밌어지는 것을 느꼈다.
Action Plan
나는 자신감이 떨어져있을때면 동기들 포스팅에 칭찬을 써주곤 했다. 그러면 나에게 작은 관심을 가져주고 챙겨주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가끔 나조차 모르던 나의 장점을 얘기해주는 동기분들도 있었다.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조금 더 힘을내서 과제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됬다. 앞으로도 동기들의 과제에 관심을 갖고 애정어린 피드백을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위대해보이는 일은 당시에는 평범했다.
그냥 하라니까. 하고 싶어서. 하다보니 그것이 쌓여서 누군가의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건의사항
나는 위클리과제를 오늘의집이라는 유니콘기업으로 하고 있었는데 유니콘기업은 주니어급 PM을 뽑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멘토멘티 밋업 행사를 통해 알았다. 위클리 과제 선정하기 전에 이러한 점을 미리 알았다면 조금 더 전략적으로 선택 가능한 도메인을 선택했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JD는 검색해볼 수 있지만 업계의 취업관련 정보들은 실무자들만이 알기 때문이다.
위클리과제 선정하기 전에 커리큘럼에 가고 싶은 회사 3군데를 선정해서 JD를 분석하는 과정을 추가하고 멘토멘티 밋업과 같은 행사로 조언을 구해보는 이벤트도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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